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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BB-60 Alabama [hasegawa] 재제작

스칼라티2017 2012. 11. 25. 12:31

2009년쯤인가 만들었떤 하세가와의 워터라인 시리즈 중 하나인 알라바마입니다.

새로운 키트는 아니고 기존 제작했던 것인데 부주의한 보관에 이사까지 다니면서 마스트가 파손되어 방치하고 있다가 최근 완전 분해하여 재제작을 했습니다.

똑같이 만들면 재미도 없고 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했습니다.

 

전용목갑판을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궂이 비싼돈 들여 그럴필요있을까 하는 생각에 화방에서 구한 얇고 넓은 나무 스티커(?)를 사다가 가늘가 잘라서 붙여봤는데....

결과는....그냥 전용 목갑판을 구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번엔 가늘고 길게 잘라서 한줄씩 붙였는데..다음번에 아리조나 제작시에는 같은 재료를 이용하되 다른 방법으로 시도할까 합니다.

이왕 사놓은재료 어떻게든 활용해봐야지요.

 

위는 지난번 제작했던 사진이고 아래가 이번에 재제작한 모습입니다.  

 

 

우선 바다표현을 위한 베이스를 제작합니다. 둘레의 틀은 화방에서 구한 발사나무이고 판으로 올려둔것은 낡은 액자 뒷면에 대어져 있던 판인데 압축된 종이 재질인 것 같네요. 수분에 취약합니다만 다루기가 좋아서 커터칼로 크기에 맞게 잘라서 사용합니다.

 

 

베이스의 밑면입니다. 발사나무 틀 내부에 상판이 들어가므로 상판이 밑으로 꺼지지 않게 지지할 부분을 발사나무조각을 이용해서 고정했습니다. 모두 순접 처리했습니다. 고급 받침대를 쓰면 더 좋긴할텐데..우선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의 활용방법을 나름 예전부터 찾고 있는지라 조금씩 준비해뒀던 재료를 이용해봤습니다.

물론 좋은 베이스와 케이스가 필요할 경우엔 투자를 더 해야겠지요.

 

나무 베이스 위에 있는 투명한 케이스(?)는 얇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포장지에 많이 쓰이는 것 같은데...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틀을 짜 넣은 이유는 물표현재를 써서 잔잔한 바다를 만들고자 함이었으나 결국 겔미듐을 사용하게 되서 이번엔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잔잔하더래도 바다가 호수처럼 고요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은데다 고각포를 비롯한 각종 무장이 고개를 뻗뻗하게 들고 있는 상황에 고요한 바다는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겔미듐으로 바꿨습니다.

 

 

이번엔..그냥 구경만 하게된 카날 물표현재 입니다.

 

기존 완성했던것을 죄다 분해했습니다. 워터라인 플레이트에 틈이 생겨 퍼티로 땜질.

분해 과정에 일부 파손된 부품도 있으나 다른 키트나 자작을 통해서 만들어주었습니다.

 

퍼티질 후 선체를 사포로 싹 밀어줬더니 깔끔하네요. ^^

 

일단 고증은 저멀리 보내버리고 시도한 목갑판입니다. 한줄한줄 정성스레 붙였는데..붙긴 잘 붙어서 작업이 어렵진 않았습니다만, 균일한 두께로 얇게 잘라내는게 제일 큰 일이더군요. 그것만 해결하면 어떠한 목갑판도 못할게 없을것 같긴합니다만...전용 목갑판 있으면 그거 쓰길 권합니다.--;;

위 사진은 연습하느라 붙였고 나중에 다 떼어낸 후 선체를 모두 도색한 후 재작업을 했습니다.

 

선체에 패널표현을 위해 마스킹과 서페이서로 약한 단차를 만들어 주었습니다.(가로 줄무늬로 보이네요.) 앵커체인은 싹 밀어내고 금속체인으로 바꾸어 줬습니다.

 

파손된 메인마스트는 스텐봉으로 바꿔주고 부분적으로 파손된 부품은 잡부품을 이용해서 보완해줍니다.에칭도 여기저기서 유용하여 사용했습니다.

 

 

 

서페이서

네이비블루로 도색하고 도색한부분을 마스킹테이프를 조각내어 붙여줍니다.

 

위장무늬 마스킹을 해보니...갑판 정도는 워밍업 같더라는...

 

기본 도색 끝나고 목갑판을 붙였습니다. 이번엔 길게 죽죽 붙였는데 다음번에 또 하게 되면 마디도 계산해서 표현해줘야할 것 같네요.

길게 붙이고 나중에 칼 같은 도구로 찍어주면 될 것 같았는데 워낙 얇다 보니 손을 못대겠더군요.

 

 

 

 

세부 도색과 리깅을 제외한 나머지 제작과 도색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목갑판에 워싱 도료가 묻으니 죄다 스며들며 번지더군요. 묻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워싱까지 했습니다.

 

패널 두께 표현을 한 선체측면이 잘 보입니다.

 

잔잔한 바다에 정박한 상황입니다. 옆에 선착장이나 터그보트라도 한척 띄워줄껄 그랬나요. 닻은 hood 에칭에 남아있던 것을 갖다 붙였는데 금색이 예쁘게 보여서 도색을 할까말까 하고 있씁니다. 그러고보니 데칼도 없네요...

 

 

 

리깅을 잘 해야되는데 또 정체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