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M-109 PALADIN [Italeri]

 끊어진 궤도를 덮어보고자 시도했던 흙의 표현이 녹슨 것처럼 되는 바람에 몇번의 재작업을 거쳐 현재의 상태로 마무리했습니다. 괜한 짓했네요. 왠만하면 깨끗하게 하든지 먼지나 좀 덮어줘야겠습니다. 꽤나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자주포인데 이제야 우여곡절 끝에 완성했네요.

 현용장비의 절제된 치핑은 언제나 어려운것 같습니다. 궤도는 어디까지나 흙입니다. 녹슨것이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사진찍고 유심히 한번 살펴보게 되네요. 또 지문찍혀있을까봐..양 옆엔 있는데 사포질하고 도료로 덮어둬서 잘 안보일것 같은데...

 장구류는 타미야 장구류 셋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아주 훌륭하네요. 어설프게나마 몇군데 붙어있는 고리는 에나멜선 되겠습니다.

 

 

 겁나 후회하는 궤도의 흙처리입니다. 처음 G-coat earth를 발랐다가 맘에 안들어 지울까 했는데 굳으니 왠간해선 떼어낼 수 없더군요. 라카신너로는 가능하던데 그럴라면 아랫도리를 몽땅 벗겨야해서...파스텔 갈아서 신나에 개어 발랐다가 "녹났다"는 마눌님의 말 한마디에 지우고 바르기를 수회 한 결과..포기하고 그냥 사진 찍었습니다.

 헐만 떼어서 대전물에 이식하고 싶네요..--;

 

 

 

 

 멜빵 고리를 에나멜로 접고 마스킹테잎으로 벨트를 표현해봤습니다. 더 좋은 팁은..이거 끝나고 알았으므로..패스..담에 해봐야죠.

 엉성하게 꼬인 벨트..떼어내자니 포탑면에 벨트부분만큼 도색이 안되어서 그냥 냅두기로 합니다. 실전에 저렇게 치렁치렁하게 하고 다니진 않겠죠.

 실사진 보니 발사시 포신이 후퇴하는 정도만큼 페인트가 벗겨져 은빛이 나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걸 한번 해봤습니다.

또 하나 완성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