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기록한 것으로 다른분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오해 없으시기바랍니다)
응달(북쪽) 베란다에서 양달(남쪽) 베란다로 작업공간을 옮기면서 큼직하게 자리잡았던 스프레이부스를 폐기하고 전보다 작은 크기의 몬스터부스를 새로 입수했습니다.
요즘 행사를 하는지 이것저것 많이 주네요.
그전에 쓰던 부스는 5t 아크릴판으로 형님이 자작해서 준 것인데 10년 남짓 사용하고도 멀쩡했지만(환풍기는 교체해야해도) 공간이 협소해져서 부득이 바꾸게 되었네요. 게다가 선물로 받은지라 아주 감사하게 쓸라고 합니다.
반투명한 판을 접으면 작은 상자모양으로 보관할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LED라이트와 회전판, 후방필터와 전면 여유분 필터를 같이 주네요.
일단 외형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바닥면에 접혀있는 부분은 더 펴야하는데 저는 요 상태로 사용하려고 다 펼치진 않았습니다.
깔끔하쥬?
덤으로 받은 led 온....퍼렁빛입니다...
요건 뒤에 강제배기덕트가 없을 경우 사용하는 필터입니다. 본체 뒤쪽 나사를 풀러서 고정하면 됩니다.
동영상입니다. 소리가 상당합니다. 그전에 욕실용환풍기를 사용해서 그런지..이건 심하게 크네요. 베란다에서 켜봤는데..식구들 민원이 들어옵니다..
소리측정어플로 측정했을경우 72~76데시벨정도 됩니다. 바깥쪽 매미소리가 묻힐정도입니다.
야간엔 더욱 크게 느껴지는데..펼쳐놓은 본체자체가 울림통 역할을 해서 더 크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은데..팬만 따로 꺼내서 작동시켜도 크긴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 소리가 크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검색해보니 시로코팬으로 교체하신분도 계시는걸로 보아 소음은 문제되지 않는 분도 계시나봅니다.)
앞에 하얀필터를 꺼내면 안쪽에 이런 철망이 있습니다. 연질의 금속이어서 잘 휩니다. 위와 우측에 드러나보이는 전선은 LED 라이트 소켓(? 슬롯)에 연결된 것입니다.
철망을 고정하는 테두리 후레임은 연성이 좋은 플라스틱으로 여기에 led 소켓이 붙어있고 탈착이 가능한 커넥터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사진 순서가 분해순서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철망을 고정하는 후레임을 살짝 비틀면서 꺼냈습니다.
철망은 나사 4개로 고정되어있습니다. 철망 모서리가 잘라져 있는데요, 분해 조립시 편리하네요. 어차피 필터를 받쳐주는 역할과 안전망으로 쓰는것인지라 크게 상관없겠습니다.
따로 떼어넨 후레임.
철망을 고정하는 나사를 뺀 상태입니다.
철망은 이렇게 생겼구요..
내부에 부착된 팬입니다. 쿨링팬과 같은 모양인데..성능은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소음만 빼면...
나사를 풀어 계속 분해해 나갑니다.
나사를 풀면..위 사진과 같이 버큠폼같은 내부 커버를 빼낼 수 있습니다.
쿨링팬과 전선들입니다. 팬 스위치와 led스위치가 연결되어있는 전선부분 빼면 별거없습니다.
팬을 고정하는 나사 4개를 마저 풀어서 분해합니다.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분해를 했습니다. 대신 쓸건 욕실용환풍기입니다. 뒤쪽에 공기를 배출하는 부분의 지름과 환풍기 전체 크기가 부스 내에 들어가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성능은 원래 붙어있던 팬보다 약한것 같습니다만, 소음부분은 확실히 해결했습니다.
자리한번 잡아봅니다. 환풍기 나사구멍을 사용하려면 부스를 새로 뚫어야합니다만, 부스는 팬을 떼어내는것 외에 모두 원상태를 유지하고자 해서 부스에 뚫려있는 홀에 맞춰 환풍기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자바라 호스가 연결될 배출구 지름은 약 100파이 입니다. (98mm로 표시되어있습니다)
핀바이스로 자리 잡고 전기드릴로 뚫었습니다. 4.5파이 드릴날사용.
원래 팬의 높이와 얼추 비슷하게 하고자 안쓰는 놀이방매트를 조금 잘라서 글루건으로 부착했습니다.
높이가 추가된 만큼 나사 길이도 길어져야하는데, 뒤져보니 보이는 나사와 볼트를 찾았습니다. 끼워보니 얼추 맞네요.
고정해봤습니다. 삐져나온게 보기 싫긴한데..어쩔수 없지요.
팬을 떼어낸 전선에 환풍기 전선을 연결하고 수축튜브로 묶어줬는데...환풍기 작동이 안됩니다. 아마 220볼트 직결이 아니고 중간에 뭔가 있나봅니다.
그래서 다시 분리하고 별도의 스위치를 연결해줬습니다.
예전에 쓰던 부스에서 떼어낸 스위치입니다. 마침 몬스트부스 측면에 아답터를 넣을 수 있는 공간과 개폐가 가능한 뚜껑이 있어서 그쪽으로 전선을 빼냈습니다.
본체를 상하지 않게 하고자 글루건으로 스위치 고정.
집에 남아돌아다니던 자바라 관을 연결합니다.
베란다 창앞에 이정도 위치에 놓을 예정입니다.
예전에는 스텐밴드로 했었는데..일단 아쉬운대로 케이블타이로 고정했습니다.
환풍기 작동 문제 없고요~
소리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소음측정어플로 측정결과는 54~56 데시벨 정도 됩니다. 바깥쪽 매미소리가 더 크게 들립니다. 필터를 끼우면 조금 더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팬에 고정시켜야하는 버큠폼같은 내부 커버를 마스킹테이프로 고정했습니다. 환풍기와 내부커버가 살짝 뜨는데요, 뜨는 공간은 막아줘야 배기효율이 그나마 좋아질것 같습니다.
조립끝. 겉보기엔 크게 다르진 않죠?
조용하쥬? 배기 성능은 원래 있던 팬보다 부족한것 같은데 그럭저럭 배출은 하네요. 여차하면 필터 빼고 사용하려고 합니다.
소리가 이렇게 클줄알았으면 기존에 쓰던걸 활용했을텐데..암튼..led 등, 필터, 아답터, 팬, 환풍기커버는 그대로 남았네요.
신상을 선물로 받아 이렇게 개조를 하게되서 아쉽지만 크기와 소음 모두 해결하게되서 좋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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