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사진1)
저의 작업공간입니다. 5t 아크릴판과 욕실용 환풍기로 만든것인데..제가 한것은 아니고..^^;; 암튼 그런 공간에서 도색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깨끗하게 청소한 뒤라 깔끔해 뵙니다만..평소 모습은 아닙니다. 크기는 음..350스케일의 2차대전 전함은 안에서 도색하긴 힘든 정도의 크기지만
현용함선이나 그보다 작은 크기는 모두 무난합니다. 환풍기가 있긴해도..발코니 창문은 열어주는것이 가족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됩니다.
(7편-사진2)
생활속에서 구할 수 있는 몇가지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년도 지난 달력 - 벽면과 바닥의 흰색 바탕으로 사용. 바닥엔 여러장이 겹쳐져 있어서 도색 작업 후 지저분해지면 그냥 빼서 버리면 됩니다.
2. 회전판 - 가운데 동그란 판데기로 이건 모형용품점에서 구매한 것입니다. 가까운 천냥마트 같은 곳에서 회전식 도마가 있다는데 그걸 쓰셔도 되겠네요.
3. 양념통 - 배달음식 시켜먹을 때 된장이나 간장 등이 들어있던 것입니다. 이것저것 담아서 보관하기 좋습니다만..도료나 신너는 금물입니다.
4. 물약통 - 뒤쪽 좌측에 보이는 통입니다. 일부러 산건 아니고..약국에서 받아오는 물약을 다 쓰면 씻어서 말려뒀다가 신너를 덜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5. 필름통 - 역시 앞서 설명에 등장했었습니다만..밀폐성이 좋고 신너에도 반응하지 않기때문에 검은통에는 화이트 퍼티를 라카신너에 개어 넣고 사용하고 있고 회색통(원래 흰색통입니다)엔 서페이서를 희석해서 보관하거나 조색한 페인트를 넣어두기도 합니다.
6. 스티로폼 - 부품 분할해서 도색할때 악어집게 같은 것을 꽂아두거나 받침대가 필요할 때 쓰고 있습니다.
7. 라이타기름 - 에나멜 신너 대용품으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주둥이가 뾰족한지라 별도의 다른 통 필요없이 그냥 그대로 쓰기 편리하죠.
8. 기타 - 철사, 클립, 에나멜선, 알루미늄 캔, 낚시줄 등 주변에서 찾아보면 쓸만한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7편-사진3)
에어브러쉬(=바람붓이라고도 하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람을 발생시키는 장치가 있어야하는데 그것을 콤프레셔라고 합니다.
보시는 것은 에어탱크가 없는 콤프인데 모형용으로 사용하는데 아직까진 전혀 문제가 없고 소음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새로 나온 업그레이드품은 진동과 소음이 더 줄어서 아주 냉장고 소리정도 될랑가..아니면 그보다 조용한가..뭐 그렇더군요. 아파트에서 모형을 만들기때문에 가장 예민한것이 소음도인지라..콤프 선택할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7편-사진4,5)
위의 콤프를 사용하기 전에 저렴한 리니어콤프라는 것을 구입했었는데..거기에 딸려있는 중국산(? 대만산??) 저가 에어브러쉬(사진 4의 좌측,사진5)와 별도 구매한 국내 업체에서 판매중인 에어브러쉬(사진4의 우측)입니다. 둘다 3호입니다. 중국산 에어브러쉬는 표면의 맥기가 모두 벗겨졌습니다. 맥기가 벗겨진 것 외에는 아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사실..좋다고 회자되는 제품은 아직 써본일이 없는지라 이게 좋다 나쁘다는 비교불가입니다. 잘 되고 있으니..그것으로 된거죠.
(7편-사진6,7)
지퍼팩에 보관중인 같은 종류/용도의 물품들입니다. 좌측은 사포,사포스틱, 줄 등을 넣어뒀고 우측은 각종 에칭종류들을 다 모아뒀습니다.이름을 붙인다면 연마팩, 에칭팩 정도 되겠네요. 찾기도 좋고 미관상으로도 정리된듯한 느낌이어서 좋더군요. 물론 남는 부품과 데칼등도 이런 식으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7편-사진8,9)
사진8은 도색하면서 나와야되는데..^^;; Mr.Color의 클리어들입니다. 좌측부터 유광(GROSS), 반광(SEMI GROSS), 무광(FLAT) 클리어입니다.
사진9는 이제 쓸일이 없는 에어브러쉬 케이스 내용물을 빼고 튜브형 퍼티와 콤파운드를 보관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송곳은 철필을 구입하기 전 철필대용으로 쓰던 것입니다. 철필을 사용해보니..송곳이나 뭐..그게 그거더군요. 송곳대신 콤파스도 괜찮습니다.
3-2 도색
(7편-사진10)
둘다 서페이서인데 왼쪽은 베이스화이트, 오른쪽은 일반적으로 쓰는 서페이서입니다. 사포와 마찬가지로 숫자가 높을수록 입자가 곱습니다.
잔 스크러치같은 것을 메꿔주고 밑색을 덮어주는 기능을 하는데 오른쪽의 회색(500)은 다소 거친감이 있기때문에 주로 AFV류에 사용하고
왼쪽의 베이스화이트(1000)는 표면이 매끄러워야하는 비행기나 자동차 종류에 많이 사용합니다. 이번에 쓸 것은 왼쪽의 베이스화이트입니다.
(7편-사진11)
베이스화이트를 뿌려준 후 음영표현을 위해 패널라인을 따라 블랙을 뿌려주었습니다. 기체 기본색이 어두운 회색이라 더 어두운색을 뿌려줘야 음영표현이 되겠죠.
기체색이 밝다면 회색으로 뿌려주셔도 됩니다. 물론..안해도 상관없습니다. 도색 후 약간 어둡게 조색해서 패널라인을 따라 뿌려주거나 반대로 패널라인외의 면을 조금 밝게 조색해서 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용기체인지라 패널별 색상차이가 크지 않은 관계로 앞의 두가지 방법을 써보도록하겠습니다.
(7편-사진12)
기본색을 한차례 뿌려줍니다. 한곳을 집중적으로 하기보다는 옅게 여러번 도색 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밑색이 감춰지면 부분적으로 도색을 보완해 줄 것입니다.
Mr.Color의 305 그레이(건쉽그레이)입니다.
(7편-사진13)
바로 위의 사진보다 조금 더 짙어졌고 밑색이 감춰져 갑니다.
(7편-사진14)
패널라인에 뿌렸던 블랙이 은은하게 나타났습니다. 도료를 뿌린 직후엔 잘 안보이다가 건조 후에 더 잘 보입니다.
아직은 밑색이 비치는 것 같네요. 조금 더 뿌리도록 하겠습니다. 집중적으로 뿌리다 보면 도료가 흐르거나 고일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건조 후에 1500~2000방 사포로 살짝 갈아주시고 다시 도색하면 되겠습니다.
(7편-사진15)
기본색을 올려뒀던 무장들에도 마스킹을 합니다. 올리브드랍과 화이트, 건메탈을 칠해야하는 부분을 도색합니다.
(7편-사진16)
도색 후 마스킹테잎을 제거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마스킹테잎을 붙였던 자리의 도료가 떨어져 나간 곳이 나타났습니다.
완전히 건조가 안된 상태에서 마스킹테잎을 붙이면 지금처럼 도색면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일을 방지하기 위해 손등이나 다른 곳에 마스킹테잎을 붙였다 떼어내는 식으로 접착력을 좀 감소 시켜서 사용해주면 조금이나마 낫겠습니다.
도료가 떨어져 나간 자리는 붓으로 덧칠을 하거나 마스킹 후 재도색을 해주어야겠지요.
(7편-사진17)
(7편-사진18)
마스킹했던 캐노피도 도색을 했습니다. 이번엔 안과 밖을 모두 마스킹하고 도색을 했는데..안쪽에 밑칠했던 화이트 베이스가 바깥쪽에서 보이는 군요..음...
안쪽에서는 블랙으로 도색을 하고 원색을 올리는게 좋겠네요.
도료가 마른 후 후레임에 순접으로 부착하였습니다.
(7편-사진19)
다된 밥에 코 빠뜨리기....도색이 조금 부족한 부분에 덧칠하다가 주익하면에 도료를 흘렸네요..
급히 닦아내고 재 도색했으나 보시는 바와 같이 단차가 생기고 거칠어졌습니다...
도색이 떨어져 나간 자리를 재도색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단 건조시킨 후 아래사진과 같이 사포질을 해주었습니다.
(7편-사진20)
이와 같이 사포질 후 재도색한결과..퍼펙트까진 아녀도 비교적 깔끔하게 재도색 됐는데...사진이 없네요. ^^;;
(7편-사진21)
기본색 올렸으니 이제 부위별 다른 색을 도색 할 차례입니다. F-15K는 색분할이 다른 기체에 비해 별로 없으므로 비교적 간단할 것 같습니다.
우선 랜딩기어수납부와 엔진부분을 도색하기 위해 마스킹을 합니다. 이때 도색의 떨어져 나갈 것이 우려되어 테잎의 점착력을 좀 완화 시킨 후 마스킹하였습니다.
(7편-사진22)
마스킹 후 도색 실시~ 랜딩기어 수납부는 유광화이트, 엔진부분은 실버로 도색합니다.
엔진부분은 음영표현을 해주었으며 실버 기본 도색 후 클리어 옐로우를 섞어 열에 의한 황변표현을 해주었습니다만..역시 사진이 없네요.^^;;
차후 완성사진에서 확인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7편-사진23)
별도 조립 해뒀던 랜딩기어와 바퀴입니다. 라카 유광화이트를 뿌려주고 에나멜 블랙으로 타이어를 붓도색했습니다.
화이트색상 중간중간에 거무튀튀한게 보이는데..이곳엔 먹선을 좀 넣어서 입체감을 강조해 줬습니다.
라카 유광화이트 밑색이므로 에나멜 블랙을 신너에 묽게 희석해서 살짝 발랐습니다. 나중에 면봉에 라이타기름이나 에나멜 신너를 묻혀 닦아내면 구석에 에나멜도료만 남게 되겠지요.
(7편-사진24)
먹선 제거시 좁은 부분은 보시는 바와 같이 면봉 끝을 손으로 비벼 약간 뾰족하게 만들어 사용하시면 좀 더 섬세하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7편-사진25)
기본 도색을 마치고 유광클리어를 뿌린 후 건조 중입니다. 유광클리어를 뿌려 놓으면 데칼 붙이기가 용이하고 밀착성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3-3 데칼작업
(7편-사진26)
데칼작업시 필요한 것들입니다. 좌측부터 마크소프터, 마크세터, 면봉, 핀셋 입니다. 이외에 티슈가 있으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본 키트에 포함된 데칼은 마크소프터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시거나 충분이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시고 마크 세터만 소량 사용하길 권합니다.
둘다 없으신 분들은..안쓰셔도 괜찮겠습니다. 안쓰실 경우엔 마감제는 확실히 뿌려주시면 좋겠네요.
※마크소프터 - 데칼연화제로 데칼을 부드럽게 만들어 패널라인등이나 굴곡진 면까지 접착이 되도록 해 줍니다. 데칼의 위에다 바른 후 닦아냅니다.
일부 데칼은 연화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바르자 마자 녹아버릴 수 있으니 주의 하시고, 일부 데칼은 아예 반응하지 않는것도 있습니다.
※마크세터 - 데칼 접착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말그대로 잘 붙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데칼을 붙이기 전 표면에 발라줍니다. 어떤 데칼은 마크세터나 소프터가
전혀 통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그땐 무수지접착제를 대신 쓸 수도 있습니다만, 데칼을 녹이기도 하니까 필요없는 것으로 테스트를 해보는게 좋습니다.
(7편-사진27)
바로 붙일 부분만 따로 오려 내서 사용합니다. 카르토그라프 데칼은 여백(데칼 가장자리에 붙은 투명한 부분)도 거의 없고 부착성도 좋은 제품으로 물에 담궜다가 바로 빼내서 대략 5~10초후면 부착이 가능합니다. 여백이 크다면 물에 불리기 전에 미리 칼로 오려내 주는게 좋습니다.
(7편-사진28)
무장에 데칼을 모두 마쳤습니다. 기체에도 끝냈으나 역시 사진이 없군요.^^;; 무장만들때도 좀 지루했었는데..데칼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었습니다.
워낙 작은 데이터데칼이 많은데다 설명서상 데칼의 위치가 애매한 부분도 있네요.
보통은 데칼까지 마친 후 다시 유광클리어를 뿌려주고 먹선을 넣어주고 무광클리어로 마감하는데..이번엔 먹선 작업을 하지 않을 예정인지라
이상태에서 무광클리어로 마감했습니다. 유광클리어가 뿌려진 상태이므로 무광을 뿌려도 반광과 비슷한 상태로 마무리 됩니다.
여기서부터 완성하기까지의 사진이 없는 관계로 그사이 나타난 문제점을 읊어보자면..
* 주익 상면의 패널라인이 설명서와 다릅니다. 데칼을 붙일때 조금 애매할 수도 있으니 적당한 자리를 잡아 붙여주면 되겠습니다.
* 역시..설명서에 모든 데칼의 부착위치가 나온게 아닌것 같습니다만 일단 설명서에 기재된것만이라도 잘 붙이시면 될것같습니다.
* 사정이 있어서 급하게 마무리 짓다보니 클리어부품들을 빼먹고 마무리 했네요. 캐노피를 포함한 클리어 부품은 데칼작업 후 마지막 마감재를 뿌린 후 가장 최후에 부착시키시기 바랍니다. 마감재나 신너가 닿으면 뿌옇게 변합니다.
긴 제작기 보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최고의 완성품이 아닌 최선의 완성품을 만드시길 바라며 작성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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