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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 Tripitz(텔피츠/트리피츠. 완성)[Academy]

스칼라티2017 2007. 9. 30. 23:17

 4월초부터 9월말까지 장장 6개월에 걸쳐 완료했습니다. 백화현상때문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방치한걸 빼면 대략 4개월정도 제작기간 소요되었네요. 찔끔찔끔. 싸구려 리니어콤프이지만 난생 처음 사용해봤고 에칭, 서페이서, 마감제, 군제 라카, 낚시줄(리깅)..조립과 에나멜 붓질을 제외한 거의 전부를 처음 해봤습니다. 비록 에칭이 좀 찌그러지고 간격이 안맞고 순접자국이 많이 남았습니다만 뿌듯함은 이루말 할 수가 없습니다. 교보재치곤 좀 비싸게 들어갔습니다.  

 

 탑코트를 듬뿍 뿌려주면 튼튼한 마감이 되는줄알고 덮어씌웠다가 선체와 주포부분은 거의 다시 칠해야했습니다. 백화현상을 해결하는방법이 몇가지 있긴했습니다만 워낙에 담갔다싶을정도로 탑코트를 뿌려댔더니 효과가 없더군요. 리니어콤프를 사용할때보다는 제작기간동안 조금이나마 늘어난 바람붓 솜씨로 재 도색을 했습니다. 마스킹도 하다보니 속도가 붙더군요 ^^;

 이번엔 재 도색후 마감재를 안썼습니다.

 리깅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리더군요. 장력유지하면서 접착하기가 가장 어려운것 같습니다. 런너늘인것으로 하려다 두께도 일정치 않고 붙인부분이 순접순간 녹아서 떨어지기 일수여서 검색중에 봤던 낚시줄을 이용했습니다. 0.8호(직경0.33mm)를 사용했는데 완전히 접착될때까지 고정시켜준 다음 굳으면 손톱가위로 절단해주고 드라이기 열풍으로 약하게 불어부면 조금 팽팽해지더군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 되돌아오더군요 .  

 낚시줄엔 에어브러쉬로 락카나 에나멜이 잘 안먹습니다. 문방구에서 구입해두었던 아크릴 물감 검정색으로 붓질로 마무리 해줬습니다.

 탑코트 뿌리고 워싱한다고 검정에나멜을 묽게 발랐었는데 이거 구석에 있는건 지우지도 못하고 어떤부분은 도색전체가 지워져버리고..쌩쑈를 했습니다. 오늘 부분부분 바람붓으로 대충 떼우고 워싱은 생략합니다. 그래도 실물은 많이 지저분합니다.

 

 아~ 저 깃발...스티커가 웬말인감.. 일단 붙여두었습니다만,, 스케일에 맞게 깃발을 인쇄하는 방법을 습득하면 바로 교체해줄예정입니다. 그렇게 하는분이 많은것 같은데..

 전면사진. 정 중앙이 뿌옇게 보이는것은 직경1mm 높이 40mm의 철사가 선수부 중간에 꽂혀있기 때문입니다. 에칭 설명서대로 했는데 실물이라면 전봇대같은게 전함 앞에 꽂혀있는것이겠군요.

 구명보트에도 일일이 에칭이 붙어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날 잡고 다시 찍어봐야겠습니다.

  The End! 휴~